2028년 즉, 올해 중2인 2009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8년에 대입개편 시안이 나왔습니다. 결정된건 아니고 대국민 공정회를 열어서 올 연말에 발표한다고 하내요. 팩트만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통합형 / 융합형 수능 과목체계로 개편
1) 통합형 과목체계를 도입(선택과목 폐지)하여, 과목 선택의 유 / 불리를 해소하고 수능 '공정성' 확보가 목표입니다.
- 사회 / 과학 통합 응시로 벽을 허물고, 융합적 학습을 유도하는게 목표입니다.
- 국어 / 영어 /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평가하고, 공정하고 단순하게 점수가 부여 됩니다.
- 교육과정 중 일반적으로 개설되고 분야별 주요 내용을 다루는 과목 위주로 출제. 현행 수능과 학습량 동일합니다.
*국어 :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 수학 : 대수, 미적분Ⅰ , 확률과통계 / 영어 : 영어Ⅰ·Ⅱ
(추가 검토안)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미적분Ⅱ +기하' 를 절대 평가 방식으로 평가하는 심화수학 영역 신설 검토)
2) 융합적 학습 유도 :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모두 선택과목 없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사회·과학에 동일하게 응시
(2개 모두 응시. 단, 대학이 각각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게 시험시간과 점수는 분리)
- 교육과정 중 모든 학생이 필수적으로 학습하는 '통합사회' , '통합과학'을 출제해 사회·과학의 기본적인 핵심 내용 평가
- 개별 과목에 한정된 지식 암기 위주의 평가에서 사회·과학 전반을 다루고 논리적 사고역량을 키우는 융합 평가로 개선, 변별력 유지 (직업탐구 영역은 유지하되, 모든 공통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출제)
◇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교육과정에 따라 출제과목만 조정
◇ 영역별 평가방식 및 성적제공 방식은 안정성을 위해 현행 유지
◇ EBS 연계는 현행 유지(50% 간접 연계) : 연계 체감도가 높은 출제로 공교육 및 EBS 중심 수능 준비 지원
2. 미래 사회에 맞지 않는 고교 내신평가의 근본적 혁신 필요
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이 예고(’21.2)되어, 학점제로 공부하여 2028 대입을 치를 학생들(現 중2)의 고교 내신에 대해 검토
-정부는 예측가능성을 위해 과거 학점제 추진계획(’21.2) 상 내신 평가방식을 유지한 바 있으나, 내신평가에 대한 우려 지속* 고1 사교육 내모는 학점제(’23.8.15. 파이낸셜), 고2·3 절대평가…특목고 쏠림 우려(’23.6.21. 채널A)
교실수업은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디지털 기반의 교육개혁(’23.2)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지만, 내신평가의 혁신 속도는 다소 지연
◈ (수능 시험) 공정성을 확보하고, 통합적·융합적 교육을 유도
◈ (고교 내신) 교육개혁·교실수업 혁신에 발맞춰 내신 평가방식 혁신
→ 내신평가의 공정성 확보 및 예상되는 2025년 현장 혼란을 예방하고, 학생의 성장·발달을 이끄는 교육 혁신을 위해 내신 평가방식 재검토
- 세계 주요국 대부분 5등급제 평가를 실시하며, 학교 내신에서 주제 글쓰기, 보고서 평가 등 열린 논·서술형 평가 지향
※ 우리나라는 시도별 고교 논·서술형 평가 권장 비중 20%~35% 수준에 불과
※ 논·서술형 문항이 학업수준을 적절히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의하나, 학교에서 글쓰기 경험이 부족한 것이 걱정
- 아날로그 시대의 9등급제, 5지선다형 평가는 사교육 반복학습을 유발해 창의력·문제해결력 중심의 수업혁신에 역행
→ 미래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교실수업 혁신과 더불어 평가 혁신이 중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내신 등급체계 및 평가문항구조 검토
3. 고교 내신 5등급 체제로 선진화
◈ 내신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고 1·2·3 동일한 평가체제로 개편 ◈ 내신평가 혁신으로 9등급제 폐지, 5등급제 도입 - 모든 과목에 절대평가를 시행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성적 부풀리기 우려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상대평가 병기) |
1) (등급 구분기준 개선) 학생들을 극도의 경쟁으로 몰아넣어 교실을 황폐화시키는 내신 9등급제 → 선진화된 5등급제*로 개편 ( 1등급(10%) - 2등급(24%, 누적34%) - 3등급(32%, 누적66%) - 4등급(24%, 누적90%) - 5등급(10%, 누적100%)
- 고1 ‘내신 전쟁’ 및 과잉 선행 사교육을 유발하는 9등급제 대신 5등급제로 학생 간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협력학습 유도
- 전 세계 유일한 상대평가 9등급제를 해외 주요국*처럼 5등급 체제로 전환, 학령인구 감소 등 변화를 반영해 학교·과목 유·불리 해소 ( 미국/일본/프랑스/호주/홍콩) A~E 등 5등급, (영국) A(+)~E 6등급 등
2) (전과목 절대‧상대평가 병기) 절대평가(A~E)를 하면서 상대평가 등급(1~5등급)을 함께 기재(예체능 등 제외)
- 고교 전 학년(1·2·3학년)에 일관된 평가(절대평가+상대평가 5등급 병기)를 하여, 학년별 평가방식 차등화로 인한 혼란 방지, 공정성 확보
- 대입에 필수적인 변별력을 확보하며, 대학에 다양한 성적·통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평가 자율성 지원
< 과목별 성적 산출 및 대학 제공 방식(안) >
구 분 | 절대평가 | 상대평가 | 통계정보 | ||||
원점수 | 성취도 | 석차등급 | 성취도별 분포비율 |
과목평균 | 수강자수 | ||
보통 교과 |
공통과목 | ○ | A‧B‧C‧D‧E | 5등급 | ○ | ○ | ○ |
선택과목 (일반‧진로‧융합) |
○ | A‧B‧C‧D‧E | 5등급 | ○ | ○ | ○ | |
전문교과 | ○ | A‧B‧C‧D‧E | 5등급 | ○ | ○ | ○ |
4. 교사의 평가역량 강화
◈ 미래사회 대비, 지식 암기를 확인하는 시험에서 학생 역량과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논·서술형 평가 확대 등 혁신 ◈ 개별 학생마다 성취한 수준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내신 절대평가 신뢰도 제고 ◈ 모든 교사가 전문적인 평가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 |
1) 다양한 평가방식 확산 지식 암기 위주의 평가(5지선다형)는 지양,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논·서술형 평가 강화
- (현행) 내신 논‧서술형 문항 출제 관련 기준 미미 → (개선) 논·서술형 문항만으로도 내신 평가가 가능하도록 근거 마련(’24.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
2) 대평가 안착 지원 개인별 성취수준에 따른 공정한 평가와 학생 맞춤 교육을 위해 절대평가를 지속 내실화
- 교육과정 과목별 구체적인 성취수준 도달 정도를 표준화한 국가수준 평가기준 개발·보급
- 국가·시도 평가관리센터 중심으로 전체 고교의 평가현황 점검 및 평가역량 강화를 위한 자료 개발·보급
- 국가·시도 평가관리센터 중심으로 전체 고교의 평가현황 점검 및 평가역량 강화를 위한 자료 개발·보급
( (현행) 교과별 최소한의 평가계획 제공 → (개선) 교과별 교수학습 및 평가계획·방법 등 상세 정보에 대해 공시 (~’23.12. 교육기관정보공개법 시행령 개정 및 표준서식 개발))
ㄱ
※ ㅁ 2028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에 따른 수능 출제과목
교과(군) | 공통 과목 | 선택 과목 | ||
일반 선택 | 진로 선택 | 융합 선택 | ||
국어 | 공통국어1 공통국어2 |
화법과언어, 독서와작문, 문학 |
주제탐구독서, 문학과영상, 직무의사소통 |
독서토론과글쓰기, 매체의사소통, 언어생활탐구 |
수학 | 공통수학1 공통수학2 |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
기하, 미적분Ⅱ, 경제수학, 인공지능수학, 직무수학 |
수학과문화, 실용통계, 수학과제탐구 |
기본수학1 기본수학2 |
||||
영어 | 공통영어1 공통영어2 |
영어Ⅰ, 영어Ⅱ, |
영미문학읽기, 영어발표와토론, 심화영어, 심화영어독해와작문, 직무영어 |
실생활영어회화, 미디어영어, 세계문화와영어 |
기본영어1 기본영어2 |
영어독해와작문 | |||
사회 (역사/ 도덕 포함) |
한국사1 한국사2 |
세계시민과지리, 세계사, 사회와문화, 현대사회와윤리 |
한국지리탐구, 도시의미래탐구, 동아시아역사기행, 정치, 법과사회, 경제 윤리와사상, 인문학과윤리, 국제관계의이해 |
여행지리, 역사로탐구하는현대세계, 사회문제탐구, 금융과경제생활, 윤리문제탐구, 기후변화와지속가능한세계 |
통합사회1 통합사회2 |
||||
과학 | 통합과학1 통합과학2 |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
역학과에너지, 전자기와양자, 물질과에너지, 화학반응의세계, 세포와물질대사, 생물의유전, 지구시스템과학, 행성우주과학 |
과학의역사와문화, 기후변화와환경생태, 융합과학탐구 |
과학탐구실험1 과학탐구실험2 |
||||
제2외국어 /한문 |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 독일어회화, 프랑스어회화, 스페인어회화, 중국어회화, 일본어회화, 러시아어회화, 아랍어회화, 베트남어회화 심화독일어, 심화프랑스어, 심화스페인어, 심화중국어,심화일본어, 심화러시아어, 심화아랍어, 심화베트남어 |
독일어권문화, 프랑스어권문화, 스페인어권문화, 중국문화, 일본문화, 러시아문화, 아랍문화, 베트남문화 |
|
한문 | 한문 고전 읽기 | 언어생활과 한자 |
5. 예상되는 기대 효과
◈ 통합형 수능 도입과 함께 이권 카르텔을 근절하고, 고교 교실을 황폐화시키는 내신 9등급제를 폐지하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가? |
1) 학생·학부모 “믿을 수 있는 대입·내신 평가와 의미 있는 고교 생활”
※ 학부모 사전 설문조사 결과, 내신 절대평가·상대평가 88.6% 동의, 5등급제 76.6% 동의, 수능 통합형 과목체계 73.0% 동의 등 시안 내용에 대해 긍정 기대(온라인 설문조사, ’23.10)
◦ ‘킬러문항’ 배제로 공교육 내에서 준비할 수 있으면서, 사교육에 유착되지 않은 정정당당한 문제가 출제되는 건강한 수능
◦ 고교 3년간 열심히 공부한 만큼 제대로 평가받고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이 수능 융합평가로 연결 → 학교교육 중심의 공정한 평가
◦ 고1 내신이 불만족스러워도 고2‧3 때 만회·재도전 가능, 고1 과잉 내신전쟁 방지 → 9등급제로 인한 지나친 내신 사교육 경감
◦ 친구들 사이의 과도한 경쟁부담 완화 → 미래 사회 역량인 협업능력·공동체의식 함양, 인성과 학업능력이 조화된 전인적 발달
2) 고교·교육청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으로 공교육 정상화”
◦ 내신과 수능에서 학교·과목 간 유·불리 완화 → 점수 받기 유리한 학교·과목으로의 쏠림 해소, 안정적인 학교 운영
◦ 고1~3 일관된 평가로 학생들의 고1 이후 대거 학업중단(자퇴) 또는 수능 집중 현상을 방지해 면학분위기 유지, 공교육 정상화
3) 대학 “융합형으로 학습한 미래 인재를 내실 있게 선발”
◦ 수시‧정시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학생부교과전형 등 현행 대입전형 구조가 큰 변화 없이 유지 → 대학 혼란 최소화
◦ 다양한 내신정보(절대‧상대등급) 제공 → 대학의 평가 자율성 확대
◦ 고교 내신 평가에서 대학 공부에 적합한 논·서술형 평가 확대 →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대학 진학, 원활히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