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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 코리아 2024 - 2탄(버라이어티 가격전략, 도파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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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격은 동결하고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한국소비자원에서 확인되면서 해당 식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착한기업' 이미지를 얻어놓고, 뒤에서는 용량을 줄여 '얌체 기업'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 매일신문 -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줄어들다'라는 뜻의 shrink와 '물가상승'의 inflation 합성어로 기존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크기와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보는 것을 뜻한다.

소비자가 슈링크플레이션에 분노하는 이유는 '기만'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 매일신문 -

4. 버라이어티 가격전략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 가격 차별의 초개인화

 

하나의 고정 가격이 아니 다양한 N개 가격들을 제안해 기존에 없던 수요를 창출 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다양성을 강조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가격 또한 다양화하여 다양한 소비자그룹을 타겟팅하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단순히 제품의 가격경쟁이 아닌, 제품의 다양성과 가격 다양화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와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등장 배경

플랫폼 경제 시대, 소비자 행동데이터와 AI기술 기반으로 '가격 초개인화' 시대 가속화

전에 없던 상품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증가 → 가격 책정의 준거가 없어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시시각각 가격을 변경

 

■ (예) 폴센트 앱 :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의 가격 변동 및 핫딜 알림을 해주는 앱

온라인 상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변동되는 만큼, 이런 앱들은 소비자들에게 최저가와 핫딜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근거 / 증거

단순히 하나의 고정된 가격이 아니라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옵션들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 시간버라이어티 : 레스토랑 해피아워, 조조할인, 심야할인, 스키밍(상품 출시 초기 가장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을 점차 떨어트리는 방식)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신제품을 사지 말고 기다렸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구입하라'고 하는 것은 스키밍 때문이다.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에 더 높은 가격을, 수요가 적을 때는 더 낮은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다. 

ex) 영국 레스토랑 밥밥리카드의 변동가격제

- 월요일 ' 오프피크' : 25% 할인

- 화/일요일 '미드피크' : 15% 할인

- 그외 요일 정가제공

2) 채널버라이어티 : 제조사들이 직접 쇼핑몰을 열고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D2C (Direct to Consumer) 전략

온라인 유통채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최저가만을 찾지 않는다. 옷이나 신발처럼 실물을 보는 게 중요한 물건의 경우 온라인 구매 시 교환·반품에 소요되는 시간적·심리적 비용까지 고려한 '최적가'를 찾는다는 것이다.

ex) 룰루레몬, 삼성닷컴, 나이키

3) 고객버라이어티 : 연령별 가격, 지역고객, 신규고객할인

어린이·청소년·성인 요금을 나누는것, 지역주민 할인, 신규 고객 할인, 흔히 '얼리버드'로 부르는 조기예약(구매) 할인 등 고객 특성에 따라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다.

4) 옵션버라이어티 : 상품, 서비스의 언번들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 주면서 기능이나 가치 면에서 더 좋은 옵션을 원할 경우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대표적인 게 항공권 구매다. 동일한 항공권을 이용하더라도 소비자는 더 넓은 좌석을 선택할지, 수화물을 얼마나 많이 가져갈지, 기내 서비스를 얼마나 누릴지에 따라 각기 다른 가격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ex) 루나엑스 골프장, 항공권, 숙박시설, 캠핑장 등

시사점 및 전망

1) 가격 컨트롤 타워 구축 : 가격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고 경영자의 관심 필요

- 프라이싱(Pricing) : 가격결정은 기업들이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가격요소로는 생산비, 시장가격, 경쟁, 시장상황, 브랜드와 재화의 품질이 있다. 가격은 다양한 미시경제 가격결정이론에서 결정되기도 한다.  

2)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가치 차별 필요 : 사회적, 개인적 공정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프라이싱 전략

- 수익성이 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전략적인 프라이싱(Pricing, 가격결정)의 로드맵을 제공하고, 가격결정과 실행을 담당할 마케팅과 영업 뿐 아니라 재무, 개발, 회계, 생산 등 관련 부서를 위한 해법까지 제안한다.

3) 지나친 가격변동은 오히려 고객의 브랜드 인식과 기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5.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도파민(재미)을 추구(파밍)하는 사회

 

사람들이 더 다양한 활동에서 재미를 추구하며, 재미와 한시도 떨어지길 원하지 않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도파밍은 새롭고 재미난 일을 경험할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과 게임에서 수확물을 모으는 것을 뜻하는 단어 '파밍'의 합성어다. 사람들이 도파민을 분출시키는 아이템을 모으듯 재밌는 일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소비행태를 말한다. 책은 도파민이 점점 더 자극적인 쾌락을 좇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엉뚱하고 기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합니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봅니다.

등장 배경

1) 일과 재미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 변화

일과 놀이 사이의 분명한 경계가 무너지면서 재미와 생산성을 양분하던 시대가 막을 내렸고 재미가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2) 주 사용 매체의 변화로 재미의 방식 변화

순간적이고 즉각적인 '영상 언어'의 발전

3) 팬데믹 이후 강화되고 있는 실적주의적 사고에 대한 피로와 비판

도파밍의 종류

1) 기괴하고 가학적인 스트레스 뒤에 찾아오는 도파밍 : 기괴하고 무서운 것을 보아도 도파민이 분비된다.

ex) ASMR에서 여드름 압출이나 피지 뽑기 등의 기괴한 소재의 영상. 빰 때리기 대회, 디스 문화(쇼미더 머니) 등

2) 무모한 도전으로 즐기는 도파밍 : 도전하는 과제 자체가 재밌거나, '왜 하는 거지'란 의문이 들 정도의 '무모한' 도전을 통해, 도전이 성공할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자체로 스릴을 느낀다.

ex) 레드불의 초음속 낙하, 24시간 안에 시내버스만 타고 서울에서 부산가기 등

3) 상식 밖의 엉뚱함에서 만끽하는 도파밍 : 상식 밖에 행동을 통해 해방감과 즐거움을 느낀다.

ex) 사일런트 디스코

4) 랜덤(예기치 못한) 상황이 선사하는 도파밍 :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재미다. 인간의 뇌는 '보상 예측 오류' 즉, 예측 불가능한 일을 더 갈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ex) 랜덤박스, 랜덤 코디 놀이, 스쿱 마켓 놀이(구슬, 문구류 등을 아이스크림 스쿱에 담기는 만큼 거래하는 문화), 

스타벅스 랜덤 음료 주문 등

시사점 및 전망

상품과 서비스의 상향 평준화, 무한경쟁시대에 소비자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필요한 속성은 바로 '재미'

ex) 롯데마트 수박송

스토리텔링을 넘어 '스토리 두잉'으로 소비자가 재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안

팝콘 브레인(뇌가 즉각적인 보상을 반복적으로 추구)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합니다.

세로토닌 -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

트립토판으로부터 생합성되며 위장관, 혈소판, 그리고 중추신경계에서 주로 발견된다. 

잘 살기(well-being)와 행복감 등을 느끼는 데 필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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