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맛 좋고 먹기 편한 우리 만감류 품종이 소비자는 물론 농가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윈터프린스’, ‘미래향’ 아세요? 맛 좋고 먹기 편한 우리 감귤
- 12월부터 수확할 수 있는 국산 만감류
- 과즙 풍부하고 과육 부드러우며 껍질 쉽게 깔 수 있어
- ‘윈터프린스’, 77.6헥타르서 재배…농가 반응 좋은 ‘미래향’
만감류는 만다린과 오렌지를 교배한 감귤로, 그동안에는 ‘부지화(한라봉)’, ‘감평(레드향)’, ‘세토카(천혜향)’ 위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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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터프린스’ | ‘미래향’ |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윈터프린스’와 ‘미래향’은 12월부터 수확할 수 있어 연내에 수확, 유통하는 감귤 종류를 다양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2020년 품종 등록한 ‘윈터프린스’는 껍질을 벗기기 힘든 기존 만감류와 달리 열매가 성숙하면서 과육과 껍질이 점차 분리되는 특징이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껍질을 까서 먹을 수 있다.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당도(12브릭스)와 산도(1%)가 조화로워 온라인 시장에서는 ‘환타맛 귤’로 유통 중이다.
현재(2024년) 재배 면적은 77.6헥타르에 이르며, 올겨울에는 200톤가량이 유통될 것으로 추정한다.
2024년 품종 등록을 마치고 소량 유통을 시작한 ‘미래향’도 ‘윈터프린스’처럼 껍질 벗김이 쉽고 새콤달콤(당도 12브릭스, 산도 1.0%)한 맛에 과육이 부드러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향’은 겨울 현장 평가회에서 같은 시기 생산되는 만감류 ‘애원과시28호(황금향)’보다 당도 등 품질이 우수하고 고유의 감귤 향과 풍미가 뛰어나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열매 생산성이 좋고 자라면서 나무 수형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가시 발생도 없어 관리 노력이 적게 든다는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센터는 우리 만감류 품종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배 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또한, 품종별 연구회를 운영해 정기적인 상담과 영농정보를 제공 중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 안현주 센터장은 “새로운 품종은 감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다.”라며 “다양한 맛과 좋은 품질을 요구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는 한편, 유통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우리 품종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윈터프린스', '미래향' 주요 특성
윈터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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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성내력:‘하레히메’ב태전병감’교배(선발 2016년, 품종등록 2020년)
∙ 과실품질: 12월 성숙, 과중은 150∼180g, 당도는 12∼13°Brix, 산도는 1.0%
∙ 주요특성: 성숙기가 되면 껍질이 과육과 분리되는 특성으로 섭취할 때 쉽게 제거할 수 있음. 맛이 진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껍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섭취가 편리함
| 품종명 | 숙기 | 과중(g) | 당도(°Brix) | 산함량(%) |
| 윈터프린스 | 12월 하순 | 184 | 12.0 | 1.04 |
미래향
∙ 육성내력:‘애원과시28호(황금향)’ב병감’교배[선발 2021년, 품종등록 2024년]
∙ 과실품질: 성숙기는 12월 중하순이며 과중은 180g으로, 당도는 12°Brix, 산도는 1.0%
∙ 주요특성: 육묘 초기에는 강하고 직립성인 가지 발생이 많아서 적심 작업(순자르기)이 필요,
생산량이 많고, ‘애원과시28호(황금향)’보다 껍질 제거가 수월하고, 과육의 식감은 부드러움
| 품종명 | 숙기 | 과중(g) | 당도(°Brix) | 산 함량(%) |
| 미래향 | 12월 중순 | 200 | 12.0 | 0.98 |
| 애원과시28호(황금향) | 12월 중순 | 150 | 12.0 | 0.85 |
만감류 신품종 연구회
□ 윈터프린스연구회
ㅇ (구성) 신품종 감귤 ‘윈터프린스’ 안정생산,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농가, 연구센터, 대학, 유통업체 등을 포함하여 조직(’20.10., 70농가)
* 출하 현황(농가, 출하량): (’22) 15농가, 50∼70톤 → (’23) 35, 120
ㅇ 연구회원 대상 재배기술 컨설팅 실시, 공동출하로 시장 확보
- 정기적인 월례회의로 재배법, 품질관리 등 교육(10회/년)
* 우수 회원 농가 현장방문 컨설팅, 주요 재배 특성과 관리 방법 공유
- 회원 농가의 출하 창구 일원화(레알팜)로 품질관리, 수매가 안정
* ’24년산 농가 판매가: 150∼380g(5,800원/kg), 130∼150g(3,400원/kg), 등외 1,200원/kg
- 싱가포르 시범 수출(’23∼’24)과 등외품 활용 가공품 개발
* (수출) 싱가포르 프리미엄 시장 판매 → 72,000원/1.8kg 판매(항공운송)
* (가공) 착즙 음료, 에이드, 쨈 등 가공품 판매 → 편의점(제주지역 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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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터프린스’ 연구회 창립총회 | 월례회의와 재배농가 교육 | 홍보(유튜브 등 인플루언서) |
□ 미래향연구회
ㅇ (구성) ‘미래향’ 재배농가 기술 보급, 유통 방안 마련 등을 위한 농가, 연구센터,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여 조직(’24.6., 23농가)
ㅇ 연구회 농가 대상 현장 컨설팅으로 맞춤형 안정생산 기술 지도 추진
- 감귤연구센터, 제주도원(감귤연구팀) 등 연구·지도기관 참여 컨설팅 추진
* ‘미래향’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환경별 관리 방안, 생리장해 방지 기술 제공
* 신규 식재 농가의 재배관리 컨설팅 추진, 선두농가 생산 감귤 홍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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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향’ 창립 총회(’24.6.) | 재배 관리 교육 | 묘목 관리 교육 |